후기 같은거 안쓰는데, 큐슈렌트 덕에 여행 무사히 잘 마쳐서 남깁니다.
3박4일 후쿠오카->나가사키->구마모토를 거쳐 유후인 들려 다시 후쿠오카로 오는 일정이었는데요.
일본에서 처음 운전이라 긴장하긴 했지만, 평소 안전운전하는 편이라 무난히 잘 적응했는데요.
3일째, 유후인 좁은 골목에서 왼쪽 돌담길 밑에 튀어나온 돌에 타이어가 펑크나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운전석에서는 도저히 보이지 않았고, 길이 좁아 살금살금 움직이던 참이었는데 펑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길 자체가 워낙 좁았는데, 내비가 알려준 길이..ㅠ)
몇미터 지나 한적한 길가에 차를 대고 보니, 타이어가 완전히 주저앉았더라구요.
순간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렌트할때 받았던 안내문대로 사고센터에 연락하니 한국통역분이 중간에서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사고가 나면(차대차 사고가 아니라도) 무조건 경찰에 신고해야한다고 하네요. 물론 이것도 다 사고센터에서 다 처리해줍니다.
경찰의 간단한 조사 이후(일본경찰도 통역기를 들고 다녀서 소통의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미리 와서 대기하던 렉카로 이동해 근처 타이어점에서 15분 정도만에 간단히 수리하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렉카에는 타지 못하도록 돼 있어서, 타이어수리점까지 이동할 택시를 같이 불러주는데 이 또한 보험처리가 돼서 나중에 차를 반납할때 타이어 영수증과 함께 제시하니 전액 그대로 돌려줬습니다.
원래 기본 보험에는 타이어는 포함되지 않는데, 다행히 슈퍼안심보험(?)을 들어놔서 정말 다행이였네요.
사고처리도 친절하고 빨라서 남은 여행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고가 안나는게 가장 최고겠지만, 사고가 나더라도 어떻게 처리되느냐 역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큐슈렌트는 처음 이용하지만 정말 추천하고 싶네요.
뜻하지 않은 타이어펑크로 망칠 수 있었던 여행인데, 잘 처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이용할게요.